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. <br /> <br />소금 판매대 곳곳에 '품절' 표시가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천일염 찾아보기가 특히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상대적으로 적은 용량의 소금은 진열대에 있지만, 3kg짜리 큰 용량의 천일염은 이렇게 텅 비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어있는 진열대를 본 소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[조인혜 / 서울 한강로2가 : 이렇게 (품절) 돼버리니까 저도 사야 하나,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불안해지는 기분이 들어요.] <br /> <br />김장철도 아닌데 급등하는 천일염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질 못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대형마트의 소금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게는 30%, 많게는 165%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쇼핑몰도 사정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11번가는 최근 일주일 사이 천일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배가 늘었고, 같은 기간 쓱닷컴에선 천일염을 포함한 소금 카테고리 매출이 6배, 지마켓은 3.8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금 판매가 최근 갑자기 늘어난 현상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'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소비자들 사이에 생겨난 불안감'을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흐름에 대해 정부는 가공업계나 유통업계 차원에서 천일염 사재기 징후는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 직거래 물량이 최고 5배까지 늘긴 했지만, 천일염 수급과 산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상근 / 해양수산부 차관 : 현재 가격동향을 면밀하게 지켜보면서 거래량과 가격이 그래도 지속적으로 오른다면 정부 수매 후에 할인하여 방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….] <br /> <br />천일염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커지자 정부는 현재 10곳인 방사능 검사 염전을 연말까지 150곳까지 확대하고, 자발적으로 시행 중인 천일염 이력제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일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#천일염 #사재기 #오염수방류 #소금대란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61604165031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